요새는 주로 돈까스 집과 술집을 찾아 다녔습니다. 갑자기 뜨끈한 국물에 밥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무엇을 먹어 볼까 하다가 설렁탕과 갈비탕이 생각났습니다. 먼저 시작하려면 '설렁탕' 이다 싶었습니다. soft에서 hard 버전으로 가는길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명동극장에서 연극을 보게 되어 중구에 있는 설렁탕집을 찾아 봅니다. 설렁탕으로 유명한 노포가 몇군데 보이네요. 가장 유명한 곳을 나중에 가기로 하고 처음 본 상호명에 끌려 방문해 봅니다. '미성옥' 저 구글 지도 키고 갔는데요... 한바퀴 돌았습니다. ㅠㅠ 알고보니 건물 사이 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지도보고 가서 한번에 못찾은 경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약간 해리포터 기차 정거장 찾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후 4시쯤이라 손님은 저 혼자 였습니다. 시..
장한평 갈매기살 노포 정원갈매기살! 맛있고 친절한 노포집입니다~~! 장한평에 맛집이 많다고 들었지만 그쪽으로 약속이 잡히는 경우가 없어서 가보질 못했습니다. 날 잡고 한번 가봅니다! ㅎㅎ 해가 뉘엿뉘엿 질 오후 6시쯤 장한평역 출구에서 친구와 만났습니다. 오늘 가려고 하는 곳은 제가 미리 알아둔 곳인 '정원갈매기살' 입니다. 갈매기살은 두세점 씩 구워가며 소주 한잔 하고 한점, 한잔 하고 한점 ㅎㅎ 소주와의 호흡이 아주 좋습니다. 도착했습니다! 와우! 뭔가 노포의 느낌이 납니다! 갈매기 2인분을 시켰습니다. 양이 엄청납니다! 자! 여기서 두가지 엄청난 매력 포인트가 있습니다! 튼실한 코다리 한마리! 세상에 거의 코다리집 가서 단품 코다리 하나를 시킨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큽니다. 코다리와 밑반찬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