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사 부인/안톤 체호프] 결혼, 권태 그리고 외로움
그녀는 울고 싶을 만큼 화가 치밀고 답답하고 외로웠다 늦은 밤. 약제사 체르노모르지크의 부인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나가던 두 군인 장교가 미모의 약제사 부인을 보기 위해 약방에 들린다. 그들은 쓸데 없이 이것 저것을 산다. 그러면서 슬며시 그녀에게 추파를 던진다. 둘은 살 것을 사고 약방에서 파는 술을 한잔 씩 한다. "술은 사실 말이지 더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 같은 미인 앞에서는 ...에에에... 술은 신주(神酒)와 다름없이 느껴지거든요. 부인, 당신은 정말 아름답군요! 저는 마음속으로 당신 손에 키스합니다." "그리고 이 공상이 실현될 수 있다면, 저는 어떤 희생이라도 무릅쓰겠습니다!" 그들은 거침없이 추파를 던진다. 부끄러워하던 부인도 싫지 많은 않은 듯 했다. 그녀는 몹시 지루해 있었기 ..
책 book/하루 독서
2022. 5. 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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