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톨스토이] 진정한 사랑,선한 마음은 가난도 어찌할 수 없다
어느 어부의 오두막. 어부의 아내 잔나가 앉아 있다. 남편은 바다에 나갔다. 폭풍우가 심한 날이다. 아이들은 잠들어 있다. 어부의 가족은 가난하다. 아이들은 여전히 신발없이 맨발로 뛰어다닌다. "그래도 아이들이 건강하니 감사할 따름이지. 불평해서는 안돼." 잔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다시금 폭풍우 소리에 귀 기울인다. "그이는 대체 어디 있는 걸까? 주여, 그이를 지켜주소서. 구해 주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성호를 긋는다. 잔나는 남편이 걱정되어 집밖에 나왔다가 이웃집 문이 부딪히는 소리에 다가간다. 이웃집도 형편이 좋지 않아 안부를 확인할 겸 집에 들어갔다. 이웃집 여자가 천장을 보고 누워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여자는 죽어있었고 그 옆에 아이들이 자고 있었다. 여자는 죽기전 자..
책 book/하루 독서
2022. 5. 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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