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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2호선세입자'를 보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또 관람하러 갔습니다.
세 팀이 있는데요.
저는 지난 번에 관람한 팀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 장소 :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
▣ 예매 : 인터파크 티켓, 요일과 시기별로 다양한 할인이 있으니 잘 살펴보세요! ^^
대학로연극 2호선세입자 대학로오픈런연극 인기연극 #내돈내산 (tistory.com)
지난번 올린 글이 있어서
이번엔 공연 자체에 대한 리뷰를 중점적으로 써보겠습니다.
그래도 등장인물은 설명드려야겠죠!
각자 자신이 마지막에 탑승한 역을 이름으로 대신 부르고 있습니다.
시청역 이준희 배우
성내역(잠실나루역) 임채민 배우
구의역 김태성 배우
방배역 조슬비 배우
역삼역 송기호 배우
또 보니 반갑습니다. ㅎㅎ
제가 지난 번 관람했을 때가 혹시 공연초기였나?
사실 그때는 뭔가 배우들이 조금 수줍은 느낌을 잠깐 잠깐씩 느꼈거든요?
내가 처음이라 수줍었던건가? ㅎㅎ
물론 그때도 연기도 잘 하셨고 재밌게 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뭔가 더 자연스럽고 능청스럽고 재미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전 공연과 달라진, 다르게 느낀 가장 큰 부분!
두 여배우의 연기!
지하철에서 졸다가 지나간 과거 악몽을 꾼 뒤 연기를 했던 방배씨.
그리고 잠실나루역에서 옛 연인을 기다리며 시청씨에게 자기 속내를 털어놓는 성내씨.
두 분다 지난 번보다 더 격정적인 감정선으로 눈물을 흘리며 연기하시더라고요.
지난번에는 슬며시 흐르는 눈물을 보았는데
이번엔 뚝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관객석에서도 보이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공연을 또 본 적이 많지는 않거든요.
뮤지컬 시카고를 한 공연기간에 2번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단기간에 한 작품을 2번이상 본적은 처음입니다.
배우들을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연기들이라
지난 번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혹은 실수없이 같은 연기를 해내는 모습에 신기해 하기도 합니다.
이번 공연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아! 그런데..
이건 팬으로서 얘기를...
성내씨가 입고 있던 노란 스웨터 오른쪽 팔 아래 올이 풀려서...
한뼘이상은 되는 길이라 나풀거리는 모습이 눈에 잘 띄더라고요...
옛 연인을 기다리며 이쁘게 단장하고 서있는 장면인데 너무 긴 실밥이 흔들리는 모습이 계속 보여서
ㅠㅠ
3번째 공연을 보러 갈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혹시 지인 중에 보지 않은 사람이 있어서 같이 대학로를 갈 기회가 있다면
데리고 3번째 공연을 관람해 볼 생각도 있습니다. ^^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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