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 단편선] 달빛, "사랑하는 것 그 자체를 사랑하는거야" 모파상단편소설추천 세계고전문학추천
모파상 단편선 '달빛', 그녀는 단지 사랑을 하고 싶었을 뿐. 쥘리 루베르 부인은 스위스 여행에서 돌아오는 언니 앙리에트 레토레 부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레토레 부부는 5주전쯤 여행을 떠났다가 남편이 일이 생겨 혼자 떠나자 앙리에트 부인은 파리의 동생집에 와서 몇일 묵기로 했다. 두 가닥의 흰머리가 언니의 양쪽 관자놀이를 덥고 있었다. 머리의 다른 부분은 온통 짙은 검은빛으로 윤기가 흘렀으나 그곳, 그 양쪽만은 두 가닥 은빛 물줄기를 이루며 검은 머리타래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그녀는 스물넷도 채 안 된 나이였다. 머리가 갑자기 센 것은 스위스로 여행을 떠난 후의 일이었다. 움직이지 않고 서서 루베르 부인은 멍하니 언니를 바라보았다. 동생은 언니의 안부를 묻는다. 그러자 언니는 힘없는 목소리로 이..
책 book/하루 독서
2022. 7. 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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