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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의 '정조' 정조를 지키려는 소피아 페트로브나 하지만 그녀의 진심은... 공증인 루뱐체프의 아내, 스물다섯가량의 젊고 아름다운 여인 소피아 페트로브나는 이웃 별장에 피서하러 온 변호사 일리인과 함께 숲속 오솔길을 거닐었다. 일리인은 소피아를 사랑했다. 소피아는 거절을 하면서도 그런 우월감을 즐겼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시을 사랑하기에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났습니다. 사업도 친구도 버리고, 자신의 신마저 잊은 지 오래입니다! 지금까지 이토록 깊은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일리인 애원하는 듯 고백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과 딸을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렸다. 그녀는 흔들리는 자신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집에 돌아와 저녁을 챙기고 가족들을 신경쓴다. 식모를 두고 직접 식사를 챙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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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료쉬까라는 아이가 있다. 그는 막내 아들이다. 항아리를 들고 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항아리를 깨뜨리고 그는 '알료샤 항아리' 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는 군대에 간 형 대신 상인 집으로 팔려간다. 알료사는 말수가 적었다. 말을 할 때면 늘 뚝뚝 끊어서 짧게 말했다. 그리고 그에게 무슨 일을 시키거나 할수 있겠냐고 물으면 언제나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뭐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일에 뛰어들어 해냈다. 그는 아는 기도문이 하나도 없었다. 어머니가 가르쳐 줬던 걸 까먹은 것이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기도했다. 손으로 성호를 그으며. 묵묵히 일만 하던 알료샤를 불쌍히 여긴 이가 있었다. 상인의 집에서 같이 일하는 요리사 우스찌냐였다. 그녀는 음식을 가져다 주며 그를 챙겼다. 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