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가 끝난 뒤/톨스토이] 삶은 우연이다
그러니까 여러분의 얘기는, 선악은 사람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환경에 달렸다는 거군요. 환경이 모든 걸 방해한다고. 하지만 나는 모든 일은 우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오. 자, 내 얘기를 들려주겠소.. 인격의 완성에 환경의 조건을 바꿔야 한다는 대화가 오고 가던 중이었다. 이반 바실리예비치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한다. 그는 무도회에서 매력적인 여성과 만났다. 둘은 여러 곡에 맞춰 춤을 추었다. 그 무도회에는 그녀의 부모도 참석해있어서 그들과 인사를 나눈다. 그의 아버지는 대령계급의 군인이다. 무도회 떠나 시간이 조금 지나고 길을 걷던 이반은 멀리서 한 무리진 사람들을 본다. 다가가 보니 그들은 도망친 따따르인들을 호송하는 군인들이었다. 군인들 중 눈에 띈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무도회에서..
책 book/하루 독서
2022. 5. 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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