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귀족에서 깨어나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단편선 '약혼녀' 나쟈는 안드레이 신부의 아들 안드레이치와 약혼을 했다. 그녀는 어머니와 할머니와 같이 산다. 몸이 쇠약한 사샤라는 먼친척은 여름에 나쟈의 집으로 요양을 온다. 사샤는 올때마다 나쟈에게 하는 말이 있다. 올해도 어김이 없다. "이를테면 당신이나, 당신의 어머니나 할머니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누군가 다른 사람이 당신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는 뜻임을 아셔야 합니다. 당신들은 남이 벌어온 것을 먹고 사는 겁니다. 과연 이런 생활이 깨끗하고 더럽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요?" "네, 그건 사실이예요." 라고 나쟈는 말하고 싶었다. 자기도 잘 안다고 알리고 싶었다. 나쟈는 마음이 심란했다. 그리고 어머니를 생각했다. 그녀는 어머니가 불행한 여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책 book/하루 독서
2022. 5. 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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