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어부의 오두막. 어부의 아내 잔나가 앉아 있다. 남편은 바다에 나갔다. 폭풍우가 심한 날이다. 아이들은 잠들어 있다. 어부의 가족은 가난하다. 아이들은 여전히 신발없이 맨발로 뛰어다닌다. "그래도 아이들이 건강하니 감사할 따름이지. 불평해서는 안돼." 잔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다시금 폭풍우 소리에 귀 기울인다. "그이는 대체 어디 있는 걸까? 주여, 그이를 지켜주소서. 구해 주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성호를 긋는다. 잔나는 남편이 걱정되어 집밖에 나왔다가 이웃집 문이 부딪히는 소리에 다가간다. 이웃집도 형편이 좋지 않아 안부를 확인할 겸 집에 들어갔다. 이웃집 여자가 천장을 보고 누워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여자는 죽어있었고 그 옆에 아이들이 자고 있었다. 여자는 죽기전 자..
빠홈이라는 사람이 말했다. "어려서부터 땅을 갈면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은 들지도 않을 텐데. 딱 한가지 우리의 고충은 바로 땅이 적다는 거지! 땅이 많다면 난 그 누구도, 심지어는 악마도 무서워하지 않으련만!" 이 이야기를 들은 악마는 생각합니다. '좋아, 우리 한번 겨뤄 보자고. 네게 땅을 많이 주마. 그리고 그 땅으로 널 굴복시킬거야.' 빠홈은 땅을 적게 땅을 사서 일궈 나간다. 작황이 나쁘지 않고 부를 늘려가면서 더 넓은 땅을 갖고 싶었다. 소문을 듣고 싸고 좋은 땅이 있는 곳으로 옮겨 다니며 땅을 늘려왔다. 그는 마지막으로 소문을 따라 바쉬끼르인들의 유목지에 도착했다. 촌장과 마을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선물을 주자 그들은 빠홈이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한다. 빠홈은 넓은 땅을 갖고 싶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