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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당집? 완당이란 무엇일까요!
완당은 만두국의 일종인 중국음식 훈탕에서 그 기원을 찾는다. 훈탕이 일본으로 건너가 특유의 세련된 문화에 녹아들며 완탕(雲呑)이 되었다. 국물 위에 떠 있는 모양이 구름을 닮았다고 해서 '운당'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으로도 불렀다. '18번 완당'의 창업자인 고 이은줄 옹이 14세 때 일본에 건너가 완당을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 이 옹이 1947년 부산 중구 보수동에 우리나라 최초의 완당집을 차리며 한국의 완당이 되었다. 일본에서 배웠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며 지금은 서로 차이가 생긴 모양이다. 중국과 일본의 완당 원조격은 피가 훨씬 두껍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몰려와 "일본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완탕을 먹어보지 못했다"고 감탄을 하고 돌아간단다. 서구 부용동의 '원조 18번 완당'은 이 옹의 큰아들인 이용웅(69)씨가 올해로 63년째 되는 최초의 완당 음식점 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이씨의 큰아들 상준(32)씨가 뒤를 잇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남포동에는 이 옹에게 직접 배운 요리사 최맹호씨가 역시 18번 완당집을 하고 있다. 최씨는 빠른 손놀림으로 시간당 70∼80개의 완당을 빚는 것으로 이름이 났다. 최씨는 갖 빚어낸 완당이 나비를 닮았다며 '나비'라고 부른다. 그런데 왜 18번일까? 가장 잘하는 노래를 18번이라고 한다. 잘하는 완당, 가장 맛있게 만들자는 뜻에서 18번 완당이라고 이름을 지었단다.
출처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090819000205
무려 60년이 넘는 노포입니다!
저는 완당우동+유부초밥+김초밥 세트를 먹었습니다.
어디서도 먹을 수 있는 우동이지만 같은 우동이 아닙니다.
그릇은 마치 고속도로 휴게서나 볼 수 있는 그릇이지만
담겨있는 우동은 명품이네요!
면발은 탱탱하고
국물은 뭐랄까...자연스럽다고나 할까...
msg 느낌의 우동국물이 아닙니다.
속이 편해지는 아무리 마셔도 짜거나 질리지 않는 그런 맛!
유부와 김초밥도 기본적인 메뉴이지만 그 간단한 간이 알맞게 되어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유부초밥, 김초밥이 아닙니다 ^^
다음엔 꼭 완당을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FlowerPig 이야기★
완당의 메뉴로 무려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집입니다. 창업자의 그 이전 경력까지 합치면 더 대단한 역사를 가진 곳 입니다. 막 화려하고 대단히 맛있는 집은 아닙니다. 하지만 완당, 우동 한 그릇으로 60년의 이야기를 경험하고 조용하고 천천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식사. 괜찮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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