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 전시 Salvador Dali: Imagination and Reality

11월 말 살바도르 달리 전시를 보러 동대문역사공원역의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방문했습니다.

 

본 전시에선 사진촬영이 불가했습니다. 무리하거나 규칙을 위반하는 행위나 작은 개인 블로그이지만 저작권 침해하는 

 

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아 여러 작품 사진을 싣기 보다는 제가 이번 전시회를 다녀와서 느낀 감정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먼저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꼭 본 전시회에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먼저 전시 일정, 개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일정 : 2021. 11. 27 ~ 2022. 03. 20

◈ 장소 :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 (1번출구 나오시면 바로 전시회 입구가 보입니다.)

◈ 운영시간 : MON TO SUN (휴관일 없음/공휴일 정상 운영) / 오전 10시-오후 8시 (매표 및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 마감)

◈ 티켓 : 성인은 2만원, 청소년은 1.5만원, 어린이 1.3만원 (인터파크, 29CM 통해 온라인 구입가능)

나는 미치지 않았다. 단지 평범하지 않을 뿐이다.
-살바도르 달리-

본 전시는 살바도르 달리 재단과 7년여간 공식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 대규모 원화전으로 구성한다고 합니다.

 

세계 3대 달리 미술관 연합 기획전으로 140여점의 유화와 삽화, 설치작품,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 살바도르 달리 3대 미술관 

(스페인 피게레스 달리 미술관, 미국 플로리다 달리 미술관, 스페인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

 

도착했습니다. 

 

동대문역사공원역 출구, DDP 입구

 

평일 오후 3시반 정도라 입장하는데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내부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평일에도 이렇게 전시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구나~~

 

흐뭇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 구성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 전시구성

 

섹션1 천재의 탄생 

작가의 유년시절과 당시 유행하는 미술사조를 배우고 실험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섹션2 초현실주의 : 손으로 그린 꿈속의 사진들

초현실주의 그룹에서 활동한 시기 작품들과 최초의 초현실주의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뮤즈인 '갈라'와의 만남, 그녀가 작품에 등장하는 초기작을 볼 수 있습니다.

 

섹션3 미국 : 새로운 기회와 자유

뉴욕에서 망명생활을 하며 활동무대를 넓힙니다. 40여개의 연극무대 디자인,연출을 담당하기도 하고 영화 연출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섹션 4 그래픽 아티스트, 이상한 나라에서 온 돈키호테처럼

삽화와 커버 디자인 등 그래픽 아티스트로도 활약했습니다. 다양한 삽화 시리즈를 볼 수 있습니다.

 

섹션 5 나의 영원한 왕국, 포트이가트 

달리와 갈라는  고향인 카다케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종교적 주제, 과학적 진보를 혼합하고자 했습니다. 전통적인 회화기법으로 돌아가고자 한 달리의 새로운 세계관을 담은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섹션 6 시각적 환상에 대한 탐구

수학과 과학이론을 그림에 적용시키는 다양한 착시 실험에 몰두 합니다. 편집광적 비판과 이중 이미지, 스테레오스코피, 홀로그래프, 4차원 등과 같이 독창적이며 시각적인 환상에 대해 탐구하는 모습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섹션 7 영원불멸한 거장들의 천국

위대한 화가들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의문을 제기하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거장들에 대한 깊은 경의와 존경을 담은 작품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섹션 8 달리의 꿈속으로 떠나는 여정

미국 플로리다 달리미술관을  위해 특별 제작된 실감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달리의 꿈'이 최초 공개됩니다.

 

섹션 9 메이 웨스트 홈

할리우드에서 수많은 아티스트, 스타들과 영감을 주고 받은 그. 남다른 감각과 재치있는 세계관을 통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 설치작품 'MAE WEST ROOM'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 전시

입구

 

평소 달리 하면 사막 배경의 시계가 녹아 내리고 개미가 지나가고 있고 현실과 비현실 구분할 수 없는 초현실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의 이미지만 떠올리게 되는데요.

 

위에 다양한 섹션을 통해 '살바도르 달리'라는 작가에 더 깊이 들어가 그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거장 선배들을 존경하면서도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점, 

 

피카소, 벨라스케스 에게는 천재성 20점 만점을, 본인에게는 19점을, 앵그르에게는 0점을 준 달리,

 

벨라스케스 앞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동시대 현대화가 중에는 본인이 가장 천재적이라고 말한 그,

 

다양한 뮤즈를 둔 여러 화가들과는 달리 아내 갈래에 대한 헌신적이고 뜨거운 열정을 오래 간직하고 작품에 담은 달리.

 

비현실의 시공간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 무의식세계에 대한 탐구를 끊임없이 추구한 그.

 

너무 매력적인 화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시가 종료되기전 한 번 더 방문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