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 단편선 여로! 열차 만원이었고, 승객들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해마다 겨울을 남프랑스에서 보내는 의사가 이야기를 꺼낸다. 나는 이런 일로 담력을 시험해볼 기회를 한 번도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아는 어느 부인에게 이세상에서 가장 기이하고 가장 신비롭고 가장 눈물겨운 사건이 일어났지요. 그 여인은 나의 치료를 받던 환자였는데 지금은 죽고 없습니다. 마리 바라노브 백작 부인이라는 러시아 여인, 그녀는 키가 크고 미인이었다. 의사는 그녀가 폐병에 걸린 것을 알고 남프랑스로 요양을 권했으나, 그녀는 페테르부르크를 떠나려 하지 않았다. 의사는 그녀의 남편을 설득했고, 그녀는 떠나게 되었다. 열차를 타고 떠나는 밤, 객실안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그녀는 매우 당황하고 놀랐다. 그는 상처..
엑토르 드 그리블랭, 그는 단지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말을 타고 싶었을 뿐.. 엑토르 드 그리블랭,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체면을 지키며 살아왔다. 결혼 후 두아이가 생겨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졌고, 가난과 수치를 감추면서 귀족의 신분만을 지키며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와 가족이 사는 곳에는 대부분 그런 가난한 귀족들이 모여 살았다. 어느 봄날 그는 업무 할당이 추가 되어 3백 프랑의 특근 수당을 받았다. 그는 외식을 하기로 하고 가족들과 마차와 말을 빌려 소풍을 가자고 했다. "다음 일요일 야외로 나갈 때 아빠가 탄 말이 이렇게 뛸테니 봐라." 그래서 어린놈은 의자 위에 올라앉아 매일 온 방 안을 끌고 다니며 소리소리 질렀다. 교외로 소풍을 가는 날, 엑토르는 말에 올라탔다. 말은 그가 앉자 마자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