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돌아왔다..기구한 운명! 바다 쪽으로 경사를 이룬 계곡에 둘러싸인 마을. 마을 입구에 마르탱 레베스크의 집이 있다. 어느날 집앞에 초라한 노인이 집앞을 서성이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르탱 레베스크 부인은 재혼을 했다. 첫 남편이 결혼하고 2년 뒤 범선을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그 뒤로 소식이 끊겼다. 마르탱 부인은 10년동안 아이들을 기르며 남편을 기다렸으나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반한 레베스크라는 어부가 청혼을 했고, 재혼을 하게 되었다. 그들은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았다. 몇일이 지나고, 초라한 노인은 또 마르탱 레베스크 부인 집앞을 서성였다. 남편은 노인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더니 그를 데리고 집으로 온다. "저 사람에게 빵하고 능금주를 한 ..
안톤 체호프의 '정조' 정조를 지키려는 소피아 페트로브나 하지만 그녀의 진심은... 공증인 루뱐체프의 아내, 스물다섯가량의 젊고 아름다운 여인 소피아 페트로브나는 이웃 별장에 피서하러 온 변호사 일리인과 함께 숲속 오솔길을 거닐었다. 일리인은 소피아를 사랑했다. 소피아는 거절을 하면서도 그런 우월감을 즐겼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시을 사랑하기에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났습니다. 사업도 친구도 버리고, 자신의 신마저 잊은 지 오래입니다! 지금까지 이토록 깊은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일리인 애원하는 듯 고백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과 딸을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렸다. 그녀는 흔들리는 자신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집에 돌아와 저녁을 챙기고 가족들을 신경쓴다. 식모를 두고 직접 식사를 챙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