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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모르시는 분들 없으시죠?

 

서울의 전통시장 중에선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광장시장 학생때 자주 갔습니다. 

 

빈대떡, 녹두전 부쳐주시는 곳. 매장안도 아니고 길에 자리 하나 두고 둘러 앉아서 막걸리 마시곤 했습니다.

 

오랜만에 가봅니다. 종로5가역에서 내리면 바로 '광장시장' 입니다.

 

광장시장 정문

광장시장하면 가장 유명한 곳  '순이네' 는 한번 쯤 들어보셨을 수 도 있겠습니다.

 

저는 알려진 곳 보다는 덜 알려진 맛집을 찾는 재미를 좋아합니다.

 

시간도 많겠다 들어가 천천히 구경합니다.

 

광장시장 내부

광장시장 중앙

사람이 많아 보이지만 예전엔 정말 빡빡했습니다. 지금의 3배 정도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 20분동안 2바퀴를 돌았습니다. 

 

유명한 집은 피하고, 

 

사람이 적은 집은 피하고,

 

음식 메뉴를 보고, 전들 중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나 보고

 

드디어 자리에 앉았습니다. 동부B 42호 '해동이네 맷돌빈대떡' 입니다.

 

해동이네

 

옆에 아주머니들도 계시고 할어버지들도 계시네요.

 

저는 모듬전 (1만원) 과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모듬전
산적
모듬전
녹두와 동태전
가자미전, 모듬전에는 미포함

 

가자미 전은 모듬전 아니고 따로 시켜야 합니다!

 

하나씩 하나씩 부쳐서 주십니다. 

 

먹다 보면 어느새 모듬전이 갖춰져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면 전이 식지요~~그러면 조금 뎁혀 달라 말씀드리면 됩니다.

 

그럼 친절히 부쳐서 뎁혀 주세요!

 

그런데 뎁힌 뒤 주시면서 전을 몇 개 더 주십니다!

 

전통시장의 인심이 바로 이런 거죠!

 

이모님 너무 친절하십니다. 옆에 손님들과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니 모두 단골이시더라구요.

 

 

다시 데워주신 전
완벽한 한상

 

정말 잘 먹었고, 저는 2병만 하려던 막걸리를 3병 먹었네요.. 광장시장에서 신설동까지 40분을 걸었습니다. 

 

★FlowerPig 이야기★

광장시장은 소개를 한다고 할 수 없죠.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라서요! 이미 유명한 가게도 많지만 구석 구석 구경하고 보시면 보석같은 가게가 많습니다. 정이 넘치고 맛도 넘치는 '해동이네'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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