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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장-미셸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 전시회!

▶ 전시기간: 2022. 6. 16.(목) ~ 8. 7.(일)

▶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 및 야외조각공원, 덕수궁 정원

▶ 전시시간:
화요일-금요일 10:00-20:00
토, 일, 공휴일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수요일) 10:00-22:00

▶ 관람료: 무료(덕수궁 입장료 별도)

▶ 전시문의: 02)2124-8940(전시담당자)

▶ 관람문의: 02)2124-8868(안내데스크)

 

서울시립미술관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장-미셸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 은 '유리구슬 조각'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최근 10여년 동안 발전시킨 회화, 조각, 설치작품 70여점을 선보입니다.

 

오토니엘은 1980년대 후반부터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관습, 신화적 상상력 등을 엮어

 

작가만의 섬세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미술관 밖의 공간에서 대중의 삶과 자연, 역사와 건축과의 만남을 시도해왔습니다.

 

이번 전시 <장-미셸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 은 오토니엘의 이러한 공공 야외 설치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서울시립미술관과 야외조각공원, 그리고 덕수궁에서 전개됨으로써 다양한 공간과 대중에 접근합니다!

 

제목인 “정원과 정원”은 실제 복수의 전시 장소를 지칭하면서 동시에 작품을 거쳐

 

마음에 맺히는 사유의 정원을 포괄한다.

 

어린 시절부터 각양각색의 꽃과 그에 얽힌 신화에 매료되었던 오토니엘에게 정원은 환상의 세계를 꿈꾸는

 

마법의 공간이자, 끝없는 영감이 떠오르는 숨겨진 보물창고 같은 공간이다.

 

오토니엘은 정원에 대한 이러한 열망을 반영해 특별히 서울시립미술관과 인접한 덕수궁을 자신의 마법을

 

펼쳐 보일 공간으로 선택하였다.

 

덕수궁의 연못에 설치된 황금색 조각들은 주변 풍경에 마법을 걸어 새로운 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에게 시적 사색의 배경을 제공한다.

덕수궁에 이어 본격적인 전시를 선보이는 서울시립미술관에 들어서면 미술관 정면의 야외조각공원에서

 

〈황금 목걸이〉가 초록 잎 사이로 모습을 드려내며, 미술관 입구 양쪽에 서있는 은색 조각들이 수호자처럼

 

관람객을 맞이한다. 미술관 전시실로 들어서면 〈루브르의 장미〉 회화 연작과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자두꽃〉 회화 연작을 만나게 된다. 이어 중앙의 전시 공간에서는 파란색 유리벽돌 7,000여 개로 구성된

 

〈푸른 강〉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압도감을 선사한다. 〈푸른 강〉 위에는 매듭 형태의 작품 14점이 설치되어

 

이동하는 시점에 따라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며, 벽면에는 유리 벽돌로 만들어진 〈프레셔스 스톤월〉 연작이

 

다채로운 빛을 뿜어낸다. 전시의 후반부에서는 작은 동굴 형태의 〈아고라〉를 통해 팬데믹 이후 더욱 소중해진

 

만남과 공유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어 직관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표현한 작업 〈오라클〉로 전시를 마무리한다.

 

 

영롱하게 빛나는 오토니엘의 작품은 언뜻 아름답기만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작품과 대화의 시간을 보낸다면 그 이면에 불안과 상처 등이 공존함을 알 수 있습니다.

 

수공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유리의 흔적은 구슬 하나에서는 흠집으로 보이지만 구슬이 꿰어져 완성된

 

목걸이에서는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아름다움이 상처를 통해 더욱 빛나듯, 정원의 자연에서 새로운 생명은 죽음에서 양분을 얻어 소생하며,

 

인간의 삶 역시 고통의 과정이 역설적으로 희망을 당겨옵니다.

 

오토니엘은 정원이 품고 있는 이 같은 우주의 비밀과 경이를 작품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관람객 역시 현실의 불안과 상처를 마주하고 다시 세상에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꿈꾸길 바랍니다.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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