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명동역/을지로입구역] 미성옥, 명동노포설렁탕 #내돈내산

 

요새는 주로 돈까스 집과 술집을 찾아 다녔습니다.

갑자기 뜨끈한 국물에 밥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무엇을 먹어 볼까 하다가 설렁탕과 갈비탕이 생각났습니다.

먼저 시작하려면 '설렁탕' 이다 싶었습니다. soft에서 hard 버전으로 가는길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명동극장에서 연극을 보게 되어 중구에 있는 설렁탕집을 찾아 봅니다.

설렁탕으로 유명한 노포가 몇군데 보이네요. 가장 유명한 곳을 나중에 가기로 하고

처음 본 상호명에 끌려 방문해 봅니다. '미성옥'

 

미성옥 들어가는 입구길

미성옥 정문

 

저 구글 지도 키고 갔는데요...

한바퀴 돌았습니다. ㅠㅠ 알고보니 건물 사이 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지도보고 가서 한번에 못찾은 경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약간 해리포터 기차 정거장 찾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후 4시쯤이라 손님은 저 혼자 였습니다. 시기가 여름이고 해서요.

아무래도 탕을 먹는 분이 없으실 때이기도 했습니다.

메뉴판을 보겠습니다.

메뉴판

 

와우! 메뉴가 딱 2개!

 

이런건 노포, 맛집만이 할 수 있는 자부심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저는 설렁탕 (특) 을 먹었습니다!

전체샷

한우고기

 

자 이제 맛있게 먹겠습니다!

 

(특) 인데 전체적인 양은 그리 많지는 않은데 고기가 보통에 비해서는 몇 점 더들어가 있습니다.

 

한 20% 정도 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ㅎㅎ

50년 넘은 노포 답게 깊은 맛이 있네요!

 

잘 먹었습니다^^

 

★총평★

육수가 깊은 맛이 나고 담백하다. 고기는 한우라 부드럽다. 단, 양이 (특)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적은면이 있어 아쉽긴 한데, 글쓴이가 많이 먹는 편이라 다른 분들은 적당하거나 많게 느끼실 수도 있다. 고기는 참 맛있어서 다음번에 수육에 소주를 도전해보고 싶다. 명동 근처에 유명한 설렁탕 집이 몇곳 있는데, 한번씩 가보시길, 미성옥도 들려보시길 권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