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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난 남에게 해로움 주지 않았네.
불쌍한 사람 남몰래 수없이 도와주었네...
...그러나 나 고통당할 때 어찌하여 하나님은 나 홀로 이렇게 내버려 둔단 말입니까?
-토스카의 아리아 中-

오페라 토스카

 

 

◈ 주최 : 세종문화회관

◈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기간 : 2020.11.11~15 (11/13 공연 관람)

◈ 원작 줄거리

1800년 6월 로마, 성모마리아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카바라도시는 자신을 찾아 성당으로 피신 온 친구 정치범으로 수배된 전 로마공화국의 집정관 안젤로티를 숨겨준다. 

 

그때, 성당으로 들어온 카바라도시의 연인이자 프리 마돈나인 토스카는 이것을 보고 카바라도시가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닌가 의심한다.

 

합창단이 한참 연습 중인 성당에 갑자기 들어닥친 경시총감 스카르피아는 도망자를 어디다 숨겼냐고 추궁하지만, 카바라도시는 입을 열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토스카에게 흑심을 품고 있던 스카르피아는 토스카를 카바라도시에게 떼어놓기 위해 그가 어떤 여자와 은밀한 관계라고 토스카에게 말한다. 토스카가 절망 후 뛰쳐나가자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를 범인 은닉 혐의로 체포한다.

 

카바라도시가 고문을 당해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스카르피아는 그녀에게 하룻밤 제안을 하며 카바라도시를 풀어주겠다고 했다. 그녀는 얼쩔 수 없이 응했으나 그날 밤 스카르피아를 죽이게 되었다. 카바라도시의 사형 집행일, 스카르피아는 죽기 전 실탄이 아닌 공포탄을 쏘기로 토스카에게 약속했으나 이는 거짓이었다. 카바라도시는 사형 집행 사격으로 인해 죽고 만다. 토스카는 절규하며 스카르피아 살인으로 자신을 쫓는 군인을 피해 성루에 오르고, 이내 몸을 던지고 만다.

 

Opera TO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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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CA 커튼콜

 

오페라는 왠지 어렵고 부담이 될 것 이라 생각하지만

 

자막도 눈에 잘 띄게 나오고

 

연기와 노래가 조화되어 표현이 풍부해서 집중하면서 관람할 수 있게 해준다.

 

오해와 질투로 인해 결국 목숨까지 앗아간 안타까운 사랑.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까지 던진 카바라도시.

 

그리고 사랑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고 그 사랑때문에 목숨을 걸고 끝내 허망하게 삶을 마친 토스카.

 

훌륭한 연주와 연기 그리고 노래에 빠져 잠시나마 1800년 여름의 로마에 있게 해준 오페라 '토스카'

 

다음 공연이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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