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대 뻬쩨르부르그 스쩨빤 까사쯔끼 공작은 군인으로서 승승장구 하는 젊은 장교였다. 그는 승부욕이 강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는 최선을 다해서 성취해나갔다. 그의 유일한 단점을 가끔 튀어나오는 분노의 표출이다. 그는 사교계에서 한 여인을 만나 결혼을 약속하지만 그녀가 전에 황제의 정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파혼을 한다. 그는 군대를 떠나 수도사 세르게이가 된다. 늘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었던 그. 그런 우월감과 또 내면의 종교에 대한 진실한 마음이 그를 이끌었다. 그는 수도원에서 수행을 하다 스승인 수도원장의 추천으로 대도시의 수도원으로 가게 되었다. 많은 유혹이 그를 따른다. 게다가 새로운 수도원장은 처세를 잘해 출세한 세속적인 사람이다. 그는 수도원장과 맞지 않는 부분에 고뇌하며 스승에게..
어느 왕국에 부유한 농부가 살았고 그에겐 세 아들 무사 세묜, 배불뚝이 따라스, 바보 이반 그리고 벙어리 딸 말라냐가 있었다. 세묜은 아버지 재산을 받아 다른 왕국으로 떠났다. 따라스도 아버지 재산을 받아 돈을 더 벌기 위해 떠났다. 바보 이반은 아버지 재산을 가져가는 형들에게 불만없이 자기일에만 몰두했다. 이를 본 늙은 악마는 형제들의 사이를 갈라 놓기 위해 부하 3명의 악마를 형제들에게 보낸다. 첫번째 악마는 세묜에게 '과감함'을 심어줘서 무리하게 군사를 일으켰으나 악마의 방해로 전쟁에 실패했고 겨우 목숨을 부지해 고향에 돌아왔다. 두번째 악마는 따라스의 부를 불려주고 '질투심'을 심어주었다. 그는 욕심을 내 재물을 모으다 악마의 방해로 큰 빚을 지고 고향으로 향했다. 세번째 악마는 이반에게 복통을 ..
빠홈이라는 사람이 말했다. "어려서부터 땅을 갈면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은 들지도 않을 텐데. 딱 한가지 우리의 고충은 바로 땅이 적다는 거지! 땅이 많다면 난 그 누구도, 심지어는 악마도 무서워하지 않으련만!" 이 이야기를 들은 악마는 생각합니다. '좋아, 우리 한번 겨뤄 보자고. 네게 땅을 많이 주마. 그리고 그 땅으로 널 굴복시킬거야.' 빠홈은 땅을 적게 땅을 사서 일궈 나간다. 작황이 나쁘지 않고 부를 늘려가면서 더 넓은 땅을 갖고 싶었다. 소문을 듣고 싸고 좋은 땅이 있는 곳으로 옮겨 다니며 땅을 늘려왔다. 그는 마지막으로 소문을 따라 바쉬끼르인들의 유목지에 도착했다. 촌장과 마을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선물을 주자 그들은 빠홈이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한다. 빠홈은 넓은 땅을 갖고 싶다고 말했..
하나님에 천사 미하일라에게 쌍둥이를 낳은 어머니의 영혼을 거두어 오라고 한다. 이를 주저한 천사는 결국 하나님의 지시에 응하지만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길에 폭풍을 만나 지상에 추락한다. 하나님은 천사에게 숙제를 내어 주셨다.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이 있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천사는 한 가난한 구두장이 세몬을 만나 그의 집에 머물게 된다. 어려운 형편으로 세몬의 아내는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기었으나 남편 세몬을 통해 그를 불쌍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을 갖게 된다. 천사는 이 때 첫번째 미소를 지었다. 어느 날 한 부자 나리가 찾아와 1년 동안 헤지지 않는 장화를 맞춰달라고 하고 돌아갔다. 천사는 그가 요청한 장화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