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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일본서점대상 후보작 '츠바키 문구점'

 

가마쿠라라는 마을에 츠바키 문구점에는 편지를 대신해 써주는 대필을 해주는 이가 있다.

 

할머니로부터 가업을 이어 받은 그녀.

 

그녀의 이름은 하토코.

 

동네 이웃은 그녀를 '포포'라 부른다.

 

그녀도 처음부터 대필을 하게 되리라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학창시절 반항을 한적도 있었고,

 

해외로 도피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운명처럼 츠바키 문구점으로 돌아왔다.

 

선대인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제 그녀가 펜을 쥐게 되었다.

 

 

츠바키 문구점

 

대필이라...

 

물론 전문적으로 글을 대필해주는 직업이 있지만, 츠바키 문구점처럼 사적인 사연들과 요청을 대신해 글을 써주는 곳이 있던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떤 글을 어떻게 쓰길래..궁금해졌다.

 

하토코는 의뢰인과 먼저 대화를 나누고 경청을 한다.

 

그리고 그 의뢰인이 전하고 싶은 진심을 알아간다.

 

그 마음을 어떤 글로 어떤 편지지, 봉투로 마무리 할지 까지 고민한다. 심지어 펜 종류까지도.

 

의뢰인은 다양하다.

 

이혼을 지인에게 알리는 글.

 

돈을 빌려달라는  지인에게 거절하는 글.

 

친구와 절연하는 글.

 

그래 나도 이런 때가 있을 수 있지. 얼마나 어렵고 고민이 될 순간이겠는가.

 

만약 실제로 '츠바키 문구점' 같은 대필가가 존재한다면,

 

성화를 이뤘겠지 싶다.

 

이혼, 절연, 거절의 편지는 다소 무겁긴 하지만,

 

글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담백하게 전하는 것.

 

너무 낭만적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보아도, 

 

글은 말보다 똑똑하다.

 

아기자기한 소설이다.

 

중간 중간 에피소드들도 지루하지 않게 한다.

 

 

'츠바키 문구점'

 

당신은 어떤 사연을 맡기고 싶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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