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에는 국수거리가 있습니다.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파는 곳인데요. 나름 유명한 곳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국수는 아니고 가락국수 집입니다. 작은 기사식당 느낌인데요! 동네에선 꽤 유명한데요. '생활의 달인' 방송 후 더 유명해졌습니다. 우동과 비빔국수 그리고 김밥 2줄을 시켰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술 먹고 해장하러 왔습니다! 김밥은 특별한 재료 없이 기본 김밥인데요, 김에 참기름이 잘 발려서 어찌나 고소한지요. 그리고 전 화려한 재료의 김밥보다 이런 보통 김밥이 더 좋습니다. 다른 음식들과 먹을 때 조화가 되거든요! 비빔면도 친구 먹을 때 한입 먹어보니 새콤한 게 맛있습니다. 양이 엄청 많습니다. ★FlowerPig 이야기★ 공릉동 주민이거나 과기대 (과학기술대) 학생이면 이 가게를 모를 수..
당산역은 맛집이 정말 많습니다. 오래된 거리, 공장이었던 골목도 있고요. 유명한 족발집도 있는데 나중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한 두개가 아니라 '당산' 특집을 해야할 정도이죠. 멀어서 자주는 못가지만 가끔씩 가곤 합니다. 이날은 저는 부산 출장을 다녀와서 김포공항에서 친구는 강남에서 각각 오는지라 코로나로 인해 되도록 빨리 보고 시간 내 마시기 위해 당산역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일전에도 와본 '참새방앗간' 에 왔습니다. 저희는 아래 두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 돼지두부탕 : 24,000원 ◈ 꼬막 : 24,000원 실내포차 메뉴 이상의 퀄리티 입니다. 돼지두부탕은 김치찌개 전문점 수준의, 꼬막은 회나 해산물 전문점의 수준으로 나옵니다. 올때마다 만석인 이유가 있습니다. 돼지두부탕은 칼칼해서 추운날에 딱이..
요새 오마카세 유행이죠? 맛있고 초밥, 생선회, 해산물을 셰프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코스로 주시니 감동일 따름입니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미들급만되더라도 최소 7만원에서 15만원은 줘야 됩니다. 또 주류 주문이 필수인 곳도 있습니다. 나이를 떠나 입문자들이 가볼만한 엔트리급의 스시야를 소개해 드립니다. '오사이초밥' 입니다. 최근 홍대에도 분점을 내셨습니다. 참 오사이는 오(男)사이고노(最終)아이(愛), 남자의 마지막 사랑이라는 뜻으로 사장님의 아내분을 생각하며 지으셨다고 합니다. 디너는 27,000원 입니다. 2만원대의 디너 오마카세라니.. 정말 축복입니다! 이런 순서로 나옵니다! 바에 보통 8명정도 앉을 수 있는데요. 식사는 1,2,3부 이렇게 운영하시더라구요. 일정한 속도에 따라 초밥..
부모님 모시고 강원도로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오는 길에 춘천에 들려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소양강댐에 가서 산책을 하고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 식사만 하기로 했습니다. '춘천통나무집닭갈비' 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 라고 합니다. 방송이력은 백종원3대천왕, 맛있는 녀석들, 생생정보, 생방송오늘저녁 등 엄청나네요! 본점과 분점이 얼마 거리 안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분점을 방문했습니다. 시설도 크고 대기 장소도 실내외에 있고 정원식으로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메뉴- 닭갈비 12,000원 닭내장 14,000원 쟁반(비빔)막국수 14,000원 양푼(물)막국수 14,000원 막국수 7,000원 닭갈비는 숯불식 구이와 철반볶음 2가지 고를 수 있습니다. 오후4시반에 이른 저녁인데도 불구..
공릉역 부근 소곱창집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원조공릉곱창' 공릉역 2번 출구 앞에 있고, 본관 옆으로 20m 정도가면 분관도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본관, 분관 모두 문전성시였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항상 손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소곱창이 먹고 싶어 친구와 들렸습니다. '원조공릉곱창' 입니다. 곱창구이 150g(국내산) 은 22,000원 양구이 150g(호주산) 은 24,000원 입니다. 저희는 곱창구이 2인분을 시켰습니다. 간과 천엽은 곱창을 먹기전 애피타이저로! 소주 한잔 합니다. 소곱이 가득하고 탱글탱글 합니다. 곱창 손질이 잘되어서 비린 맛이 전혀 없습니다. 너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파절이도 신선합니다. 이모님들도 아주 친절하십니다. 소곱창은 손질하..
예술의 전당 공연을 보러 가면, 회사일로 다급할 때가 아니면 보통 여유있게 가게 됩니다. 공연 전에 보통 저녁을 하게 되는데요. 남부터미널역에서 예술의 전당으로 가는 길에 늘 보는 식당이 있습니다. '백년옥' 입니다. 1992년 부터 영업을 했다고 합니다. 강원도에서 키운 콩을 갈아서 미시령의 천연 간수를 넣어 만든 자연식 두부를 추구한다 합니다. 일반 두부보다 부드럽고 맑은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방송 '맛있는 녀석들' 과 '식신로드' 에도 나왔고 2017년에는 미슐랭가이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전 '뚝배기순두부' 를 시켰습니다. 얼른 먹어봅니다. 얼큰한 맛이 아주 좋네요. 순두부는 정말 부드럽고, 맛이 깨끗합니다. MSG 맛과 느낌이 전혀 없네요. 건강식을 먹는 것 같습니다. 반찬도 모두 당일에 무..
창동역2번 출구 지하철 고가 다리 아래 곱창포차 거리를 기억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저는 20대 초반에 다녔던 곳 입니다. 지금은 역사 앞 환경개선 정비를 해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포차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요. 아쉽긴 하지만, 역사 바로 앞이라 시민들 편의를 고려해야 했을 것 같습니다. 그 포차들이 주변에 상가로 들어간 사실은 몰랐고, 우연히 친구와 창동에 왔다가 '창동곱창포차' 라는 간판을 보고 설마 설마하고 들어갔습니다. 사장님 말씀들으니 이전에 역사 앞에서 포차 운영하셨다 하더라구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저희는 옛날 그 맛을 다시 먹게 되어 너무 설레었습니다. 순대야채곱창과 골뱅이무침을 시켰습니다. 이 곱창이 정말 그리웠던 것은 이 양념소스 맛이 여기 말고는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하는 맛이고, 그리..
내일배움카드로 상봉역에 있는 학원을 3개월간 다닌 적이 있습니다. 상봉에 맛집이 많아서 매일 점심을 다른 곳에서 먹는 재미가 있었죠. 그런데 1달이 되어가니 이제 갈 곳이 없더라구요. 인근 중국집을 다녀 봐야겠다 생각해서 가장 가까운 곳부터 찾았습니다. 상봉영 경의중앙선 뒷편에 위치한 '왕서방' 입니다. 7호선 상봉역 근처에도 동일한 상호의 중국집이 있습니다. 헷갈리시면 안되세요! 저는 짬짜면과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탕수육은 바삭하게 튀겨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제가 원하는 수준까지의 바삭함은 아니지만, 괜찮은 편이었고 튀겨서 바로 나온 따끈한 탕수육은 맛 없을 수가 없죠! 짜장면은 일반적인 맛이었습니다. 짬뽕은 국물이 시원한 스타일이었습니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부모님 나이되시는 부부 사장님께서 운영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