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하고 매력적인 미소의 귀여운 여인, 안톤 체호프 단편소설 대표작 사랑에 의지하고 사는 매력적이지만 가여운 여인의 이야기 퇴직한 팔등관인 풀레먀니코프의 딸 올렌카. 그녀는 치볼리 야외극장 지배인 쿠우킨을 알고 지내다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그를 닮아가 그가 하는 말과 비슷한 말을 하고 비슷한 의견을 가지게 된다. 쿠우킨은 모스크바로 출장을 갔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전보로 그의 사망소식을 접한다. 장례를 치르고 교회 미사를 다녀 오는 길에 그녀는 목재상 아들 사실리 안드레이치 푸스토발로프를 만났다. 그는 그녀을 위로했다. 그들은 서로 호감을 갖게 되었고 이윽고 결혼을 한다. 그들은 행복했다. 하지만 그 역시 병에 걸려 죽고 만다. 그녀의 집 앞에는 한 수의관이 살고 있었고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군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단편선 '약혼녀' 나쟈는 안드레이 신부의 아들 안드레이치와 약혼을 했다. 그녀는 어머니와 할머니와 같이 산다. 몸이 쇠약한 사샤라는 먼친척은 여름에 나쟈의 집으로 요양을 온다. 사샤는 올때마다 나쟈에게 하는 말이 있다. 올해도 어김이 없다. "이를테면 당신이나, 당신의 어머니나 할머니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누군가 다른 사람이 당신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는 뜻임을 아셔야 합니다. 당신들은 남이 벌어온 것을 먹고 사는 겁니다. 과연 이런 생활이 깨끗하고 더럽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요?" "네, 그건 사실이예요." 라고 나쟈는 말하고 싶었다. 자기도 잘 안다고 알리고 싶었다. 나쟈는 마음이 심란했다. 그리고 어머니를 생각했다. 그녀는 어머니가 불행한 여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느 어부의 오두막. 어부의 아내 잔나가 앉아 있다. 남편은 바다에 나갔다. 폭풍우가 심한 날이다. 아이들은 잠들어 있다. 어부의 가족은 가난하다. 아이들은 여전히 신발없이 맨발로 뛰어다닌다. "그래도 아이들이 건강하니 감사할 따름이지. 불평해서는 안돼." 잔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다시금 폭풍우 소리에 귀 기울인다. "그이는 대체 어디 있는 걸까? 주여, 그이를 지켜주소서. 구해 주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성호를 긋는다. 잔나는 남편이 걱정되어 집밖에 나왔다가 이웃집 문이 부딪히는 소리에 다가간다. 이웃집도 형편이 좋지 않아 안부를 확인할 겸 집에 들어갔다. 이웃집 여자가 천장을 보고 누워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여자는 죽어있었고 그 옆에 아이들이 자고 있었다. 여자는 죽기전 자..
알료쉬까라는 아이가 있다. 그는 막내 아들이다. 항아리를 들고 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항아리를 깨뜨리고 그는 '알료샤 항아리' 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는 군대에 간 형 대신 상인 집으로 팔려간다. 알료사는 말수가 적었다. 말을 할 때면 늘 뚝뚝 끊어서 짧게 말했다. 그리고 그에게 무슨 일을 시키거나 할수 있겠냐고 물으면 언제나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뭐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일에 뛰어들어 해냈다. 그는 아는 기도문이 하나도 없었다. 어머니가 가르쳐 줬던 걸 까먹은 것이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기도했다. 손으로 성호를 그으며. 묵묵히 일만 하던 알료샤를 불쌍히 여긴 이가 있었다. 상인의 집에서 같이 일하는 요리사 우스찌냐였다. 그녀는 음식을 가져다 주며 그를 챙겼다. 둘 사..
그러니까 여러분의 얘기는, 선악은 사람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환경에 달렸다는 거군요. 환경이 모든 걸 방해한다고. 하지만 나는 모든 일은 우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오. 자, 내 얘기를 들려주겠소.. 인격의 완성에 환경의 조건을 바꿔야 한다는 대화가 오고 가던 중이었다. 이반 바실리예비치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한다. 그는 무도회에서 매력적인 여성과 만났다. 둘은 여러 곡에 맞춰 춤을 추었다. 그 무도회에는 그녀의 부모도 참석해있어서 그들과 인사를 나눈다. 그의 아버지는 대령계급의 군인이다. 무도회 떠나 시간이 조금 지나고 길을 걷던 이반은 멀리서 한 무리진 사람들을 본다. 다가가 보니 그들은 도망친 따따르인들을 호송하는 군인들이었다. 군인들 중 눈에 띈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무도회에서..
1840년대 뻬쩨르부르그 스쩨빤 까사쯔끼 공작은 군인으로서 승승장구 하는 젊은 장교였다. 그는 승부욕이 강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는 최선을 다해서 성취해나갔다. 그의 유일한 단점을 가끔 튀어나오는 분노의 표출이다. 그는 사교계에서 한 여인을 만나 결혼을 약속하지만 그녀가 전에 황제의 정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파혼을 한다. 그는 군대를 떠나 수도사 세르게이가 된다. 늘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었던 그. 그런 우월감과 또 내면의 종교에 대한 진실한 마음이 그를 이끌었다. 그는 수도원에서 수행을 하다 스승인 수도원장의 추천으로 대도시의 수도원으로 가게 되었다. 많은 유혹이 그를 따른다. 게다가 새로운 수도원장은 처세를 잘해 출세한 세속적인 사람이다. 그는 수도원장과 맞지 않는 부분에 고뇌하며 스승에게..
어느 왕국에 부유한 농부가 살았고 그에겐 세 아들 무사 세묜, 배불뚝이 따라스, 바보 이반 그리고 벙어리 딸 말라냐가 있었다. 세묜은 아버지 재산을 받아 다른 왕국으로 떠났다. 따라스도 아버지 재산을 받아 돈을 더 벌기 위해 떠났다. 바보 이반은 아버지 재산을 가져가는 형들에게 불만없이 자기일에만 몰두했다. 이를 본 늙은 악마는 형제들의 사이를 갈라 놓기 위해 부하 3명의 악마를 형제들에게 보낸다. 첫번째 악마는 세묜에게 '과감함'을 심어줘서 무리하게 군사를 일으켰으나 악마의 방해로 전쟁에 실패했고 겨우 목숨을 부지해 고향에 돌아왔다. 두번째 악마는 따라스의 부를 불려주고 '질투심'을 심어주었다. 그는 욕심을 내 재물을 모으다 악마의 방해로 큰 빚을 지고 고향으로 향했다. 세번째 악마는 이반에게 복통을 ..
빠홈이라는 사람이 말했다. "어려서부터 땅을 갈면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은 들지도 않을 텐데. 딱 한가지 우리의 고충은 바로 땅이 적다는 거지! 땅이 많다면 난 그 누구도, 심지어는 악마도 무서워하지 않으련만!" 이 이야기를 들은 악마는 생각합니다. '좋아, 우리 한번 겨뤄 보자고. 네게 땅을 많이 주마. 그리고 그 땅으로 널 굴복시킬거야.' 빠홈은 땅을 적게 땅을 사서 일궈 나간다. 작황이 나쁘지 않고 부를 늘려가면서 더 넓은 땅을 갖고 싶었다. 소문을 듣고 싸고 좋은 땅이 있는 곳으로 옮겨 다니며 땅을 늘려왔다. 그는 마지막으로 소문을 따라 바쉬끼르인들의 유목지에 도착했다. 촌장과 마을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선물을 주자 그들은 빠홈이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한다. 빠홈은 넓은 땅을 갖고 싶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