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역 부근 소곱창집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원조공릉곱창' 공릉역 2번 출구 앞에 있고, 본관 옆으로 20m 정도가면 분관도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본관, 분관 모두 문전성시였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항상 손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소곱창이 먹고 싶어 친구와 들렸습니다. '원조공릉곱창' 입니다. 곱창구이 150g(국내산) 은 22,000원 양구이 150g(호주산) 은 24,000원 입니다. 저희는 곱창구이 2인분을 시켰습니다. 간과 천엽은 곱창을 먹기전 애피타이저로! 소주 한잔 합니다. 소곱이 가득하고 탱글탱글 합니다. 곱창 손질이 잘되어서 비린 맛이 전혀 없습니다. 너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파절이도 신선합니다. 이모님들도 아주 친절하십니다. 소곱창은 손질하..
예술의 전당 공연을 보러 가면, 회사일로 다급할 때가 아니면 보통 여유있게 가게 됩니다. 공연 전에 보통 저녁을 하게 되는데요. 남부터미널역에서 예술의 전당으로 가는 길에 늘 보는 식당이 있습니다. '백년옥' 입니다. 1992년 부터 영업을 했다고 합니다. 강원도에서 키운 콩을 갈아서 미시령의 천연 간수를 넣어 만든 자연식 두부를 추구한다 합니다. 일반 두부보다 부드럽고 맑은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방송 '맛있는 녀석들' 과 '식신로드' 에도 나왔고 2017년에는 미슐랭가이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전 '뚝배기순두부' 를 시켰습니다. 얼른 먹어봅니다. 얼큰한 맛이 아주 좋네요. 순두부는 정말 부드럽고, 맛이 깨끗합니다. MSG 맛과 느낌이 전혀 없네요. 건강식을 먹는 것 같습니다. 반찬도 모두 당일에 무..
창동역2번 출구 지하철 고가 다리 아래 곱창포차 거리를 기억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저는 20대 초반에 다녔던 곳 입니다. 지금은 역사 앞 환경개선 정비를 해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포차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요. 아쉽긴 하지만, 역사 바로 앞이라 시민들 편의를 고려해야 했을 것 같습니다. 그 포차들이 주변에 상가로 들어간 사실은 몰랐고, 우연히 친구와 창동에 왔다가 '창동곱창포차' 라는 간판을 보고 설마 설마하고 들어갔습니다. 사장님 말씀들으니 이전에 역사 앞에서 포차 운영하셨다 하더라구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저희는 옛날 그 맛을 다시 먹게 되어 너무 설레었습니다. 순대야채곱창과 골뱅이무침을 시켰습니다. 이 곱창이 정말 그리웠던 것은 이 양념소스 맛이 여기 말고는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하는 맛이고, 그리..
내일배움카드로 상봉역에 있는 학원을 3개월간 다닌 적이 있습니다. 상봉에 맛집이 많아서 매일 점심을 다른 곳에서 먹는 재미가 있었죠. 그런데 1달이 되어가니 이제 갈 곳이 없더라구요. 인근 중국집을 다녀 봐야겠다 생각해서 가장 가까운 곳부터 찾았습니다. 상봉영 경의중앙선 뒷편에 위치한 '왕서방' 입니다. 7호선 상봉역 근처에도 동일한 상호의 중국집이 있습니다. 헷갈리시면 안되세요! 저는 짬짜면과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탕수육은 바삭하게 튀겨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제가 원하는 수준까지의 바삭함은 아니지만, 괜찮은 편이었고 튀겨서 바로 나온 따끈한 탕수육은 맛 없을 수가 없죠! 짜장면은 일반적인 맛이었습니다. 짬뽕은 국물이 시원한 스타일이었습니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부모님 나이되시는 부부 사장님께서 운영하시..
오전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이촌역 근처에는 식당이 많지 않아서 시내로 와보았습니다. 그냥 끌리는 대로 남대문으로 왔습니다. 비가 조금 내립니다. 비내리는 전통시장~ 분위기가 좋습니다. 유명한 닭곰탕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갔습니다. '닭진미강원집' 입니다. 닭곰탕 1인분(8천원) + 닭고기접시 1인분(8천원) + 막걸리 를 주문했습니다. 닭이 다른 삼계탕 전문점같이 푹 익어서 잘 발리고 녹는듯한 느낌은 아닙니다. 쫀쫀하고 탱탱한 식감의 닭고기에 담백한 맛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옛날 식 조리라 호불호가 조금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 이런 닭요리를 어렸을 때 먹어본 적이 있어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곳 아니면 이런 스타일의 닭곰탕, 닭고기를 맛보시기는 힘드실 겁니다. 전..
노원구에서 제가 늘 꼽는 참치집 3곳이 있습니다. 공릉역 참치명적, 공릉역 참치세상, 태릉입구 이가참치 입니다. 순서는 순위가 아닙니다. ^^ '참치명적'은 소개해 드린 적이 있고요. 이번엔 태릉입구역 '이가참치' 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메뉴는 진 2.9만원, 선 3.5만원, 미 5만원 세가지 입니다. 이날은 '진'을 먹었습니다. 참고로 '진'이 상급으로 생각해 반대로 주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네, 그게 바로 접니다! 저렴한 것으로 먹고자 '미' 주세요! 하고 다먹고 계산할 때 놀랐습니다. 어쩐지 평소 못보던 부위, 너무 맛있는 고급 부위가 나오더라구요 ㅎㅎ 여기도 워낙 맛있는 곳이다 보니 추후에 '선' , '미' 도 따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셰프이신 사장님은 연세가 지긋하십니다. 하지만 참치를 ..
공릉동에 오래된 떡볶이집을 소개해드립니다. 서울과학기술대 (구 서울산업대) 앞에 위치한 곳입니다. 사실 과학기술대 앞에는 유명한 분식집이 한군데 더 있습니다. 조만간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멍텅구리즉석떡볶이 공릉점' 입니다. 방문은 올해 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MT스페셜 (2~3인분, 12,000원) : 기본2인분, 라면, 쫄면, 당면, 순대, 어묵, 햄, 계란(1개) 을 주문했습니다. 아! 저는 혼밥입니다. 오랜만에 먹는 짜장베이스 떡볶이 입니다. 카레가루도 뿌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토핑이 다양해서 하나씩 먹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짜장베이스이나 짜지 않고 달짝한 맛이 납니다. 확실히 양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못 먹지는 않습니다 ^^ 맛있게 먹었습니다 ^^ ★Flower..
올해 봄이었습니다. 대구에 결혼식을 갔다가 오후에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를 보러 KTX를 타고 급히 올라왔습니다. 수원에 도착하니 비가 내립니다. 역에서 공연장까지 걷다가 비를 흠뻑 맞았습니다. 이날 공연의 주연은 이순재 배우님과 박소담 배우님 이었습니다. 연극에 대해 포스팅 하는 것은 아니라 짧게 말씀드리면 정말 재밌었고 박소담 배우의 매력에 푹 빠진 날이었습니다. 연극을 마치고 저녁 8시가 되었습니다. 배도 고프지만 아까 비를 맞아서 으슬으슬 했습니다. 뭔가 얼큰 한 것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우선 역으로 향하면서 주위를 살핍니다. 전통 육개장집이 보입니다. 바로 들어갔습니다. '육대장 수원인계점' 매장이 크고 깔끔했습니다. 전통 육개장 (9천원) 을 시켰습니다. 보통 육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