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신림에서 저녁을 먹고, 친구가 괜찮은 곳이 있다며 저를 데리고 갑니다. 데려가는 곳마다 괜찮아서 믿고 가봅니다. 신림역 4번 출구 근처, LP바인 Woodstock 우드스탁 입니다. 내려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었습니다. 바 쪽 벽면에는 LP 가 가득합니다. 단순히 LP 만 모아 놓고 어줍지 않게 레트로 느낌을 내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술집이 아닌 음악을 위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40대, 50대 분들이 계셨습니다. 물론 젊은 분들도 있습니다. 비록 양복에 넥타이를 메고 있는 아저씨이지만 지금 그들의 얼굴엔 젊음의 표정이 드리웠습니다. 누가 한 번 쳐주시면 안될까요? 골든벨. 저희는 가볍게 글렌피딕 샷 한잔씩으로 시작..
동네 친구들과 급 번개를 하였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춥습니다. 일요일 저녁이고 이미 해가져 어두워서 이리저리 헤매일 순 없었습니다. 알고는 있는데 가보지 않았던 맛집이 생각났습니다. '장수족발 본점' 입니다. 족발,보쌈에 막걸리 한잔 하고 싶은 생각에 친구들을 설득해 찾아갔습니다! 메뉴판을 보시겠습니다. 저희는 족발 중자와 보쌈 중자를 시켰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납니다. 살은 촉촉하고, 껍질은 쫄깃 쫄깃 합니다. 간도 딱이라 씹으면 씹을수록 맛있습니다. 고기가 적당히 잘 삶아져 부들부들 하면서도 씹는 식감을 잃지 않아 좋았습니다. 김칫속도 시원하고 감칠맛나는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반찬들도 다 신선하고 쪽파를 주시는게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고,여기 콩나물국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친구는 리필까지 해서 몇번 먹..
제가 정말 여기 저기 자랑하고 알리고 싶은 가게가 있습니다! '바우네나주곰탕 묵동점' 입니다. 바로 여깁니다! 저는 두번째 방문입니다. 근처의 먹골역과 태릉입구역과는 도보로 10분 정도입니다. 버스로 갈아타시면 1,2정거장 이시니 꼭 가보세요 ^^ 메뉴판을 보시겠습니다. 6,500원! 메뉴에 6,500원이 있어요! 늘 감사합니다. 사장님! 전 (특)순댁국 7,500원, 친구는 순대국 6,500원 을 주문했습니다. 순대국에 순대와 고기와 내장이 가득합니다. 육수도 깊은 사골 맛이 납니다. 최고최고최고! 근데 밥도 맛있습니다. 이 가격에 돌솥압력밥이 나오는게 말이 되나요? 밥이 달아요 ㅠㅠ 엄마 미안... 엄마 밥보다 맛있어 ㅠㅠ 마지막에 누룽지가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하네요 ~~ 그리고 여기 장점 두가지가 ..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곳은 저희 동네. 제 나와바리가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맛있게 먹어서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림역 '부뚜막' 입니다. ※ 올해 초에 방문해서 위 사잔에 가격과 현재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른시간에 왔는데도 대기가 있었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리다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와규가 유명한데요 오늘은 돼지고기가 당겨서 '한돈500g' 을 시켰습니다. 고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 색깔과 빛깔 보이시나요? 미소가 지어집니다. 구워도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소주가 너무 빨리 들어갑니다. 시킨 소주가 남아서 와규특수부위 1인분만 시켜 봤습니다. 고기를 3인분 시키면 '와규육회'를 서비스로 주십니다. 서비스라고 하기엔 너무 진심으로 맛있게 정성스럽게 ..
광화문 뒷골목을 아시나요? 광화문역과 세종문화회관 뒷편에 있습니다. 무작정 걷다가 들어와 버렸습니다. 풍년옥은 다음에 오기로 하고 조금 더 들어가 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광화문집' 작은 골목길에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안에 테이블도 4개 정도였습니다. 저는 돼지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주문했습니다. 소주도 한병 시켰습니다. 자극적인 맛은 하나도 없는 어머니가 해주시는 집밥의 맛입니다. 칼칼한 김치찌개에 밥이 꿀맛이었습니다. 술도 꿀맛이었죠! 계란말이도 요즘 다른 가게들 처럼 이것 저것 화려하게 하고 치즈 넣고 그런 것이 아니라 집에서 어머니가 부쳐주신 수수하지만 담백하고 먹어도 먹어도 부담없는 맛입니다. ★FlowerPig 이야기★ 광화문. 이름만으로도 특별한 곳. 또 누구의 추억이..
술 드시는 분들 해장국 참 많이 먹게 되죠. 어떤 해장국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예전에는 얼큰한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야 속이 풀린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오히려 맑은 탕이 좋더라구요 ㅎㅎ 주머니 걱정 안하면 복어지리탕 같은 걸 먹고 싶은데 매번 그러기 힘들고요 ㅠㅠ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주머니 걱정안하고 저와 같은 기호를 갖으신 분들이 가시면 좋을 해장국 한 곳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사실 이미 유명한 곳 입니다! 망우동 '용마해장국' 입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습니다. 식사시간에 가시면 10~20분정도 대기하실 수 있습니다. 전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자리잡았습니다. 해장국 7,000원! 저렴합니다. 바로 먹겠습니다. 우거지와 갈비가 주재료 입니다. 국물은 제가 좋아하는 맑은 국물이구..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 있는 실내포차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일반 포차를 좋아하는데요. 요새 포차를 찾기 힘들죠? 특정 지역 포차촌이 아니면 거의 찾기가 힘듭니다. 아무래도 도로를 점유하고 있다보니 제한을 받기 쉽습니다. 오늘 세종대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2차로 갈 곳을 찾다가 우연히 본 실내포차를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너무 괜찮아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어오내' 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의 약자라 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마셔!!! 아닐까요? ㅎㅎ 메뉴를 봅니다. 저희는 오징어볶음과 우동을 시켰습니다. 안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갑자기 선물이... 계.란.후.라.이 왜 저렇게 영롱한가요? ㅎㅎ 노포나 포차 같은 곳에 가면 가끔 이렇게 계란 후라이를..
건국대, 줄여서 건대. 유명한 번화가이죠! 건대 번화가, 맛집거리라고 하면 굉장히 넓습니다. 제가 학생때만 하더라도 몇 골목이 다였는데, 지금은 건대 주변과 세종대 근처까지 다 아우르는 듯 합니다. 늘 가던 곳 말고 오늘은 세종대입구쪽에 가까운 곳으로 향했습니다. 요새 지출이 커서 가볍게 삼겹살을 먹고자 합니다. 눈에 띄는 가게가 있습니다. '깍뚝' 입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바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마다 주문기기가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서 첫 방문으로 이용해 보지만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대학가라 학생들이 많아 이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쁠땐 주문하는 것도 서로 일인데 괜찮은 시스템 같습니다. 주문하면서 놀란 점이 있습니다. 여기 가격대가 엄청 저..